경제

“주식시장 대규모 하락 신호” ‘부자아빠’ 기요사키 또 경고 “금·은·비트코인 수혜”

로버트 기요사키. [엑스(X)]
로버트 기요사키. [엑스(X)]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 예찬론자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주식 시장의 대폭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동시에 비트코인의 급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기요사키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주식의 대 붕괴를 경고하는 주식시장 하락 신호”라며 “401(k) 등 은퇴 계좌를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에는 나쁜 소식이고, 금·은·비트코인 투자자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적었다.

[기요사키 SNS 갈무리]
[기요사키 SNS 갈무리]

기요사키가 언급한 신호란 최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서명한 행정명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401(k) 퇴직연금 계좌에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을 포함할 수 있게 허용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3월에도 주식 뿐 아니라 가상자산까지 폭락 가능성을 예측해 주목받았다. 실제로 당시 자산 시장은 수조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엔 기존 주식 시장의 폭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비트코인, 금, 은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기요사키는 오랫동안 미국 금융시스템과 그 운영방식을 비판해왔으며, 미 연준의 결정과 과도한 통화 발행, 부채 증가 등을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는 대공항과 시장의 붕괴가 다가오고 있으며 그로 인해 주식 같은 전통 자산 투자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피해 생존하려면 지정학적 긴장과 정부 통제의 영향을 덜 받는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이 인플레이션과 미국 달러 약세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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