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연소재로 식품 안전 지킨다”…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 ‘대상’

제14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대회 성료…총 12개 팀 수상, 바이오 창의인재 발굴의 장

한국폴리텍대학이 주최한 제14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 기술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한국폴리텍대학이 주최한 제14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 기술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내 청소년 바이오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룬 ‘제14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기술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는 13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시상식을 열고,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총 12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바이오 기술 탐구와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창의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이번 대회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병원균 다 치자’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천연소재를 활용한 식품 부패 감지용 바이오센서 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상)은 원주의료고 ‘시크래치’ 팀이 ‘볏과 식물 추출물의 항염증 및 재생 효과를 통한 상처 치유 촉진’ 연구로 수상했다.

이 밖에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대천여고, 순천미래과학고, 춘천한샘고, 대전대신고, 양일고 학생들이 은상·동상·장려상을 나눠 가졌다. 특히 은상을 수상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한바마 어니언즈’ 팀은 양파껍질을 활용한 항산화 스프레이를 개발해 호응을 얻었다.

‘병원균 다 치자’ 팀은 “일상 속 식품 안전을 지키는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상 수상팀 ‘시크래치’는 “생활 속 식품의 의약품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대한민국 바이오 기술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격려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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