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부, ‘2025 APEC 서비스 무역 활성화’ 모색…워크숍 개최

APEC 정상회담 앞 대만, 미국 등과 ‘서비스 국내규제’ 확대 논의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법무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법무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호주, 대만, 미국 등의 정부 대표단과 국제 서비스 무역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서비스 국내 규제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비스 국내 규제란 서비스 무역을 하는 국가 내 절차가 무역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국제 규범이다.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지난 2021년 타결해 지난해부터 발효됐으며 현재 APEC 16개국을 포함해 총 72개 WTO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이 대표 참여국이다.

이번 워크숍은 서비스 국내 규제 타결 이후 참여국 확대와 각국의 이행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APEC·WTO 내 최신 동향, 회원국 모범 관행 공유, 서비스 무역에 대한 국내규제 영향과 관광, 인공지능(AI) 등 업종별 주요 이슈, 향후 규범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오충종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은 “APEC은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로서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해 온 만큼, 이번 워크숍이 내년 개최되는 WTO 제14차 각료회의의 성과 도출을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OM3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약 20일간 개최된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28∼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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