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LA 케이콘서 한국의 맛 알렸다…3만명분 ‘불티’
3배 커진 비비고 부스 운영
![CJ제일제당 비비고 LA 케이콘 부스 현장 [CJ제일제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6/news-p.v1.20250806.8773f9c49bca4f70ac810ffe19034a99_P1.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서 K-푸드의 매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케이콘에서 이전보다 약 3배로 커진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LA 컨벤션센터 중앙에 자리 잡은 비비고 부스는 비비고 앰배서더인 세븐틴을 상징하는 색상과 비비고 로고를 조합한 부스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은 K-팝을 즐기는 현지 1020 세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비비고 만두 인증샷을 올리며 K-푸드를 즐겼다.
CJ 제일제당은 이번 행사에서 만두와 비빔밥 등 약 3만명분의 K-푸드를 제공했다. 비비고 부스 관계자는 “준비한 만두와 비빔밥이 금세 동이 나는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세븐틴과 협업한 비비고 제품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정판 제품을 구하고 싶다는 방문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세계 시장에서 2020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만두 시장 점유율은 41%로 1위를 지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세븐틴을 첫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세븐틴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세븐틴 멤버들의 모습을 포장에 담은 비비고 만두 등을 국내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1월까지 세븐틴과 협업한 비비고 김·볶음면·K-스트리트 푸드 등을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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