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해킹 피해 86% 급감…지난 10월 피해액 1818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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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보안이 강화되면서 해킹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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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보안업체 팩실드(PeckShield)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월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1818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9월 1억2706만달러 대비 85.7% 감소한 수치다.
피해 대상으로는 가든 파이낸스(Garden Finance), 타이푸스 파이낸스(Typus Finance),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가 주요 타깃이 됐으며, 가든 파이낸스는 솔버(solver) 취약점을 통해 1000만달러 이상을 탈취당했다. 또한 타이푸스 파이낸스는 오라클 조작 공격으로 340만달러를 잃었고, 아브라카다브라도 스마트 계약 결함으로 180만달러 상당의 MIM 토큰을 도난당했다.
이번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안심하기 이르다고 경고했다. 해커들이 새로운 공격 기법을 개발 중이며, 특히 북한 해커들은 블록체인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삽입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올해만 20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일부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도는 상승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협회(National Cryptocurrency Association)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6%가 암호화폐를 전통 은행만큼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한 만큼 암호화폐 투자를 스포츠 베팅처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해킹 피해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 신호지만,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북한 해커들의 위협이 지속되는 만큼, 산업 전반의 협력과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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