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XRP ETF 신청은 신중 모드…비트·이더와 다른 이유는?
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랙록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XRP ETF 신청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를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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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에 대한 고객 관심이 제한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고객 기반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가장 큰 관심사이며, 이더리움도 약간 포함된다”고 전했다.
둘째, 블랙록은 XRP에 대한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XRP 공공 거래소 판매는 증권이 아니지만, 블랙록은 SEC의 명확한 지침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셋째, XRP ETF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다. 그레이스케일, 프로셰어, 비트와이즈 등 여러 기업이 XRP ETF를 신청한 상태이며, 블랙록이 뛰어들어도 차별화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넷째, XRP 커뮤니티의 기대와 블랙록의 데이터 기반 전략이 다르다. 블랙록은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운영하며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였지만, XRP의 시장 규모가 작아 ETF 출시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랙록은 글로벌 시장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XRP의 주요 거래 시장인 아시아에서는 ETF 전략을 펼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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