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두뚜두 악어춤’으로 MZ 사로잡아…조회수 186만 돌파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인스타그램(@nong_ru_wahhhhh)이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정부기관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농식품부가 밝혔다.

농식품부는 MZ세대와의 감각적 소통을 통해 정책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상식으로, 4000여명의 전문가가 온라인 평가를 통해 분야별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2019년 개설된 농식품부 인스타그램은 현재 11만3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밈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영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뚜두뚜두 악어춤’ 영상은 K-POP 그룹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악어 캐릭터가 춤을 추며 제철 농산물 ‘두릅’을 홍보한 것으로, 18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학생들의 패러디 열풍 등 2차 확산도 활발했다.

최근에는 배추 수급안정을 다룬 ‘배추 ASMR’, 수출 성과를 담은 ‘K-Food 키보드 ASMR’ 등 AI 기반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딱딱한 정책 정보를 시청각적 즐거움으로 풀어낸 참신한 시도로 평가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MZ세대와 눈높이 소통을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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