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인증서, 이용 고객 수 1700만명 돌파…14일부터 보안 강화
2021년 10월 라이선스 취득 후 약 4년 만
3600여개 공공기관·민간플랫폼 활용 가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3/news-p.v1.20250102.f89c7f83e87e4b28bf70aa5cde34d3ff_P1.jp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국민은행은 KB국민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10월 전자서명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KB국민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즉시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출시 이후 제휴처를 지속해서 확대하며 사용자 기반을 넓혀왔으며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인증, 전자서명, 본인확인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인증서는 3600여개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홈택스, 정부24, 건강보험공단, 청약홈 등 공공 서비스는 물론 스타벅스, SSG닷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도 활용된다. 특히 외부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1200만명에 달하는 등 일상생활 속 필수 인증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새로운 인증 연계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 7일부터 KB스타뱅킹에서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 우리은행의 ‘우리WON인증서’를 활용한 본인확인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통신사 인증뿐만 아니라 은행 간 인증서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참여 은행을 지속적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는 KB국민인증서 발급 시 얼굴 확인 절차를 의무화해 개인정보 유출과 비대면 부정 접속을 예방하는 등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휴처를 확대해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