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현장 목소리로 규제개선…‘그린바이오 톡’ 운영 개시
18일부터 제도개선 제안 접수 시작
거점기관 검토-관계부처 협의 등 체계적 절차 마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18/rcv.YNA.20250808.PYH202508080211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의 규제애로를 제도개선으로 직접 연결하기 위한 소통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순 건의 중심의 기존 간담회 방식을 넘어, 제안 접수부터 제도 반영·사후 점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그린바이오 톡(Green Bio Talk)’이 그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그린바이오 기업 신고제를 토대로 업계 현황을 파악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그린바이오 톡’은 이를 확장한 제도로, 기업·대학·협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개선과 직접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톡은 규제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은 현장 주체가 규제 문제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종자·미생물·식품소재·천연물·동물용의약품·곤충 등 그린바이오 6대 분야 거점기관이 내용을 정리한다. 이후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제도개선 여부를 확정한다. 제안 접수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채택된 제안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참여 대상은 그린바이오 6대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으로, 관련 기업과 기관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와 관련한 절차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진흥원 그린바이오사업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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