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조정 신호 포착…RSI·CME 갭·IBCI 지표 주목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비트코인(BTC)이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약세 신호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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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RSI(상대강도지수)와 CME 갭, 시장 주기 지표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RSI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RSI가 하락하는 '숨겨진 약세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과거 2024년 3월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 후 20% 하락이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CME 선물 차트에서는 11만4380~11만5635달러 구간에 가격 갭이 존재한다. CME 갭은 거래가 중단된 동안 발생하는 가격 공백으로,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갭을 메우려는 경향이 있다. 2025년 들어 9개의 갭 중 7개가 이미 메워졌으며, 남은 갭 중 하나가 바로 이 구간이다.
시장 주기 지표도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가아(Gaah)는 비트코인 사이클 지표(IBCI)가 분배 구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이 과열되고 단기 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신호로, 이번 상승 주기에서 세 번째 진입을 기록한 상태다.
가아는 이 지수가 과거 사이클 고점(100%)이 아닌 이 영역의 하단(80%)에만 닿았지만 여전히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엘 멀티플 지표와 단기 보유자 이익 실현 비율(STH-SOPR)과 같은 주요 지표는 여전히 중간 수준 이하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소매 투기와 채굴자들의 공격적인 차익 실현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가아는 “IBCI의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높은 조정 위험에 대한 중요한 경고 신호를 제공한다. 이는 주기 끝의 주요 최고점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강세가 지속될지, 단기 조정이 발생할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글로벌 경제 흐름에 달려 있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조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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