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4615억원…전년비 30.8%↓

APE 8.7% 증가, CSM 9255억 달성

FP 3만5705명 확보·킥스 비율 161%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제공]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48.3% 감소한 179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부채 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평가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8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신계약 APE는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 APE는 신계약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 보험사의 신계약 성장세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255억원으로 건강보험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에 따른 것이다.

영업조직 규모는 확대됐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재무설계사(FP) 수는 전년 말보다 약 4700명 늘어난 3만5705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 채널 경쟁력을 유지했다. 체계적인 신인 교육과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13회차 정착률은 전년 말보다 6.0%포인트 오른 55.7%를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을 보여주는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80.1%로 16.3%포인트 개선됐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안정적인 신계약 CSM 유입과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보유계약 CSM을 늘리고 자산·부채관리(ALM) 강화, 킥스 비율 관리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p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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