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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니어스법, 스테이블코인 패러다임 전환…금융·결제 산업 지각변동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미국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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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그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파비안 도리(Fabian Dori)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니어스 법안은 금리·수익형 스테이블코인과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명확히 구분하며, 유럽의 암호화폐자산시장법(MiCA)과 유사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니어스법은 단순한 규제를 넘어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킬러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명확성을 제공해 결제와 서비스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페이팔 같은 대기업들은 규정을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준비 중이며, 아마존과 월마트는 급여 및 국경 간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하고 있다.

도리는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가 더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펀드는 현재 미국 국채 기반 상품에서 4~5%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와 실물 활용 목적의 스테이블코인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일일 유동성과 안정된 가치 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케이엑스(OKX) 최고혁신책임자(CIO) 제이슨 라우 역시 “이제 수익률보다 활용성이 더 중요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효율성과 국경 간 거래 기능이 실질적인 상업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리곤랩스 결제·핀테크 총괄 아이슈와리 굽타는 “지니어스법 통과 전부터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활용이 증가하고 있었다”며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마이크로 결제 볼륨이 67% 증가해 1억1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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