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상품, 연초 이후 78억달러 유입…비트코인은 유출세

이더리움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펀드 매니저들이 발행한 암호화폐 투자상품이 지난주 19억달러를 유치하며 1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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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누적 유입액은 112억달러로, 지난해 12월 미국 대선 직후 기록한 월간 최고치 76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2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5억9000만달러를 유치했고, 연초 이후 총 유입액도 78억달러로 2024년 전체 유입액을 넘어섰다. 반면 비트코인 연계 상품은 1억7500만달러가 유출되며 암호화폐 가격 상승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펀드는 여전히 월간 및 연간 유입액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상품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솔라나와 XRP가 각각 3억1100만달러, 1억8900만달러를 유치했고, 수이도 800만달러를 끌어모았다. 반면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순유출을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상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흐름이 특정 자산과 지역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쫓기보다는 ETF 출시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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