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순익 22% 늘어난 2564억iM증권, 2개 분기 연속 흑자 ‘순항’“2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iM금융그룹 전경 [iM금융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8/news-p.v1.20250402.97199932f16a41f084174157dbbf7cc2_P1.pn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iM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지분 당기순이익이 30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iM뱅크가 우량자산 위주 성장을 통한 건전성 관리로 이익 규모를 개선한 데다 iM증권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라고 iM금융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2.0% 증가한 2564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 최소화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했고 비이자이익 호조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로 전년 대비 대폭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를 기록했다. iM증권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1억원이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상반기 각각 138억원, 2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2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iM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 결의로 이행률은 40%로 상향될 예정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이행되는 첫해로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통해 2027년까지 3개년 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