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업 퇴직자 위한 전직 지원 팔 걷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특화 프로그램 본격 시행…월 최대 58만4000원 지원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 인도에서 일용직 구직자들이 일감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4/rcv.YNA.20250218.PYH202502180066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은 건설업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특화 프로그램 홍보 및 참여 확대에 적극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건설업 퇴직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취업지원제도 II유형 참여자 중 최근 3년 내 건설업 근무 이력이 있는 경우,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훈련참여지원수당을 월 최대 48만4000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보다 2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여기에 취업활동계획(IAP)을 수립하면 추가로 10만원의 참여수당도 지급돼, 월 최대 58만4000원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7개 지사와 5개 센터에서 퇴직공제금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에 나섰다. 또, 공제금 적립일수 안내 문자 등 각종 대민 고지 서비스에 이번 특화 프로그램 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접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건설근로자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건설업 퇴직자들의 상용직 진입 또는 직종 전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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