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최대 무기징역” 성형외과 밀집 강남에 대국민 홍보
병·의원 밀집 강남역 대형 스크린 광고
강화된 보험사기 처벌수준 등 알릴 예정
![강남역 대형 디스플레이 보험사기 광고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4/news-p.v1.20250804.7408900aaf72448c8a55a3fe271f80a3_P1.jp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의료관계자의 조직적인 보험사기 가담이 크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병·의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예방홍보를 집중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추진 중인 대국민 보험사기 집중 홍보의 일환이다.
우선 다음달부터 성형외과 밀집 지역인 강남역에 총 69면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의료계 종사자의 보험사기 연루 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도록 양형이 대폭 강화된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의료인 전용 구인·구직 플랫폼인 메디게이트와 메디잡에 배너광고를 실어 보험사기 근절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이마트 스크린 보험사기 광고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4/news-p.v1.20250804.f1d973ef40764285872fd4d399359686_P1.jpg)
대국민 홍보도 이어간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재해석한 보험사기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금융 관련 콘텐츠에 특화된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전파한다. 이 포스터는 전국 101개 이마트 지점에 있는 659개 모니터를 통해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손보협회와 협업해 보험사기 예방 대국민 집중 홍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홍보·예방활동뿐 아니라 보험사기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업과 공동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