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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F, 전통 채권과 어깨 나란히… 투자자 관심 급증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ETF가 전통 채권과 동등한 투자 선호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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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브로커리지 대기업 슈왑 자산운용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45%의 ETF 투자자가 암호화폐 ETF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 주식 ETF(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 ETF와 같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선임 ETF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가 전체 ETF 운용자산의 1%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강력한 펀치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1981~1996년 출생) 투자자 중 57%가 암호화폐 ETF 투자를 계획 중이며, X세대(1965~1980년 출생)는 41%,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출생)는 15%로 집계됐다.

ETF가 저비용과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점도 투자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94%는 ETF가 포트폴리오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ETF를 통해 장기 포트폴리오 외의 틈새 전략에 투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슈왑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보셋 전무이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산군과 투자 전략에 접근하면서 투자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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