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암호화폐 투자사기 대대적 단속…6억8000만달러 규모 사기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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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럽연합(EU) 국가들이 공조해 SNS와 온라인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유인한 암호화폐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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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스트는 독일·벨기에·키프로스·스페인 등과 협력해 10월 27일과 29일 양일간 범죄 조직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한 가짜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며 약 6억8000만달러(약 9200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수법은 조직적인 사회공학 기법에 기반했다. SNS, 온라인 광고, 전화를 통한 권유와 함께 유명 인사를 사칭한 콘텐츠로 신뢰를 구축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자금을 송금받는 방식이었다. 피해자 자금은 다수블록체인 플랫폼을 경유해 세탁됐으며, 수익은 다시 조직원 계좌로 분산됐다.
당국은 이번 작전에서 약 91만9000달러 규모 은행 예금, 47만7000달러 상당암호화폐, 34만5000달러현금을 동결하거나 압수했다. 그러나 전체 피해액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만 회수된 것으로, 실질적인 피해 복구는 요원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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