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매몰자 구조 방안 논의

기후부·노동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

김성환(앞줄 오른쪽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고수습상황실(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밤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매몰자 구조 및 기관별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김성환(앞줄 오른쪽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고수습상황실(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밤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매몰자 구조 및 기관별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7일 오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고수습상황실(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광역시·남구청, 더불어민주당 김태선·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밤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매몰자 구조를 위한 2일차 구조작업 방향과 각 기관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전소 건설·해체 등 유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밤 구조작업 중 매몰된 노동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에서는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복지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트라우마센터 운영을 통해 부상자와 사고 목격자에 대한 심리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