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수도 소폭 감소…HMR은 늘어
![서울 중구 명동 한 음식점에 안내판이 놓여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9/rcv.YNA.20250615.PYH2025061503510001301_P1.jpg)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지난해 한식 산업 사업체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면서 한식 산업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식 산업 사업체는 50만4657개로 1년 전(51만2979개)보다 1.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한식 외식업이 46만219개로 전체 사업체 중 91%를 차지했다. 외식업체 수는 전년(47만55개) 대비 2.0% 줄었다.
한식 산업 종사자도 130만236명으로 전년보다 0.8% 줄었다. 이 중 외식업 종사자가 108만5950명이고 제조업 종사자가 21만4286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 집계된 2023년 한식 산업 사업체의 매출은 152조9848억 원으로 1년 전(142조6788억 원)보다 7.2% 늘었다. 특히, 한식 제조업 사업체 수와 한식 관련 제품 매출은 2023년 기준 전년보다 각각 3.5%, 17.1% 늘었다.
반면 한식 외식업의 사업체 수는 2.1%, 한식 메뉴 매출은 3.9% 감소했다. 고물가에 외식 수요가 줄어든 반면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며 한식 제조업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사 대상자의 80.7%는 한식 외식업에서 제공하는 메뉴가 전통 한식과 가깝다고 응답했다. 응답비율은 전년보다 1.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