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두 분기 연속 흑자 기조
작년 2분기 73억 손실서 93억 흑자
매출 2383억, 당기순익 141억 달성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카카오페이]](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05/news-p.v1.20250805.3f66a20329ed4678acf80d47a21588e1_P2.jpg)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카카오페이가 증권·보험 등 금융과 플랫폼 부문의 성장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흑자에 이어 두 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7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첫 흑자 전환 이후 2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매출은 2383억원, 당기순이익은 141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74억원이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0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렸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두 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또 보험 상담 연계 사업에서는 상담 DB 규모가 전년 동기의 약 7배로 커졌고 매출은 88% 늘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광고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고, 추천 카드 발급 건수도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누적 20만장이 발급됐다.
2분기 거래액은 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1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오프라인(+35%)과 해외(+20%) 결제 거래액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대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또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 주요 VAN, POS사와의 연합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QR 테이블오더, 사장님플러스를 통해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면서 “이러한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