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축산경제, 가축 먹이용 볏짚 가격 안정 총력

볏짚 한롤당 최대 5000원 지원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가 가축먹이용 볏짚을 공급하는 지역 농축협과 구매하는 지역축협에 볏짚 한롤당 최대 5000원을 지원하는 등 수급·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제공]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가 가축먹이용 볏짚을 공급하는 지역 농축협과 구매하는 지역축협에 볏짚 한롤당 최대 5000원을 지원하는 등 수급·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제공]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 안병우·사진)는 가축먹이용 볏짚이 본격 생산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볏짚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7일 축산경제에 따르면 국내 가축먹이용 볏짚 사용량은 2023년 기준 283만톤으로 전체 조사료의 절반이상인 54.2%에 이른다.

올해는 잦은 비로 볏짚 수확이 전년대비 2주 정도 늦어지고, 깨씨무늬병 확대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축먹이용 볏집의 수급과 가격에 일시적으로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축산경제는 지난달 말부터 ‘가축먹이용 볏짚 수급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 불안 해소와 볏짚 가격안정을 목적으로 이달부터 볏집을 공급하는 지역 농·축협과 구매하는 지역 축협에 볏짚 한롤당 최대 5000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상황에 따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전북·전남 등 3대 볏짚 주산지에서 생산된 물량이 전국으로 유통되는 만큼 지역 간 공급망 관리와 유통체계 개선으로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벼 재배면적 67만7597ha 중 3대 주산지(충남·전북·전남) 면적은 36만8438ha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인 54.4%로 집계됐다.

축산경제는 국내산 조사료(볏짚 등) 수급 불안정에 대비해 농협사료 미국 조사료법인(NH-hay)이 보유중인 공급량을 확대하는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는 “전년대비 강우일수 증가로 볏짚 생산이 늦어지다 보니 축산농가에서는 안정적인 볏짚 수급이 가능할지를 우려하는 상황”이라며“농협에서는 가축먹이용 볏짚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시나리오별 대책을 실행해 축산농가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