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10원 가까이 급등…1456.9원 마감
주간거래 종가 전일보다 9.2원 올라
4월 9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돌파했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된 영향이다. 환율은 이날 전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신한은행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1/07/news-p.v1.20251107.f4bd9e615c8c42279ecf99f8ecfae940_P1.jpg)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일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 여파 등으로 145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1458.5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0일(야간거래 포함·1465.7원) 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내린 99.856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내린 99.856 수준이다.
forest@heraldcorp.com